여행 이야기 :)

[일본/오사카] 오사카역 맛집 하나다코(타코야끼) 스시잇신(스시) 포장

Larie 2024. 1. 18. 23:20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저녁으로 오사카 대표 음식 타코야끼를 하나다코에서, 일본 대표 음식 스시를 스시잇신에서 포장하여 먹었다. 두 곳 다 오사카역 주변 맛집으로 네스트호텔 우메다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치였다.  

 

 

[오사카역 타코야끼 맛집 하나다코(はなだこ)]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현금 결제

 

오사카역 타코야끼 맛집 하나다코

하나다코는 오사카역 '신우메다 쇼쿠도가이'라는 빌딩 1층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다. 나는 JR선에서 나와서 찾아가는데 어느 쪽 출구로 나가야 되는지 모르겠어서 일단 1층 밖으로 나와서 구글맵을 보면서 찾아갔다. 어느 정도 온 것 같은데 싶을 때 웨이팅 줄이 눈에 띄어서 저기구나 싶었다. 먹고 가는 것, 포장 상관없이 일단 줄을 서면 된다. 웨이팅 줄만 관리하는 직원이 따로 있어서 줄 서면 메뉴판을 준다. 앉을 수 있는 좌석은 따로 없고 6-7명 정도 서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테이크아웃을 한다고 하니 파란 테이크아웃 표시를 따로 줬다. 일요일 저녁 7-8시경이었고 20분 정도 대기한 것 같다.

타코야끼 메뉴는 기본 타코야끼와 파가 잔뜩 놀라간 네기마요가 있다. 타코센이란 메뉴는 테이크아웃은 불가. 소스는 오리지널 소스(일반 타코야끼 소스), 폰즈소스, 다시간장소스, 소금, 매운소금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나는 기본 타코야끼 6알 오리지널 소스로 주문했다. 마요네즈 괜찮은지 따로 물어봐서 괜찮다고 했다.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

결제 완료 후에 주는 번호표 들고 대기. 실시간으로 열심히 구워서 포장해 준다. 일본어로 먼저 부르고 대답이 없으면 영어로 부르니 일본어 못한다고 걱정 안 해도 된다. 타코야끼를 받기까진 5-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맛 후기는 밑에서 ↓ ↓ ↓

 

[오사카역 스시 맛집 스시잇신(すし一心)]

 

영업시간 : 수~일 오후 3시 ~ 오후 10시 반 (월, 화 휴무)

신용카드 결제 가능

 

스시잇신에서 스시 포장. 홀은 한 두 자리 빼고 거의 만석이었다.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니기리는 2피스에 200엔부터 650엔까지 총 34 종류, 마끼는 250엔부터 1000엔까지 총 19 종류로 다양했다. 외국인 손님을 위해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적힌 메뉴가 있으니 주문하는데에 어렵지 않았다. 나는 계란(200엔), 새우(250엔), 고등어(시메사바, 250엔), 참치등살(쥬도로, 550엔), 넙치(400엔) 총 10 피스를 주문했다. 결제금액은 1650엔. 원래 도미를 먹고 싶었는데 도미가 다 나가서 제일 비슷한 넙치를 추천하길래 알겠다고 했다. 음식 받는 데까진 한 10-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하나다코 스시잇신 포장

타코야끼, 스시 포장해서 호텔 방 도착. 건전하게 물이랑 먹는 것 같지만 사진에 안 나왔지만 세븐일레븐에서 사와 한 캔 사 와서 같이 먹었다. 스시는 온도 유지를 위해 미니 보냉장치도 해주었다.

일단 하나다코 타코야끼 맛. 스시 포장하느라 식었는데도 정말 맛있었다. 평소 타코야끼를 즐겨 먹는 편이 아니라 많은 곳에서 맛보지는 못했지만 하나다코가 왜 평이 좋은지 알 것 같았다. 소스와 마요네즈의 조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반죽과 큼지막한 문어. 타코야끼 자체도 큼직하고 소스도 넉넉했다.오사카 대표 음식은 오사카에서! 오사카역이나 근처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하나다코 추천하고 싶다.

스시잇신의 스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밥인 새우와 계란. 새우가 통통하고 커서 좋았고 계란은 많이 안 달고 맛잇었다. 쥬도로는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것 같았고 넙치는 입에 착착 감긴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게 하는 그런 맛이었다. 아쉬운 것은 고등어는 입에 잘 안 맞았다는 점. 내 인생 두번째 시메사바였는데 처음 먹었을 때 맛있었어서 여기서도 시켜봤는데 고등어가 너무 단단한 느낌이었달까. 오사카 내에서 비교대상은 없어도 여태 먹어온 스시 중 유별나게 맛있다! 싶은 곳은 아니었지만 맛도 괜찮은 편이고 마주친 직원들도 다 친절해서 다시 간다고 하면 재방문 의사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