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교토 여행 준비 첫 단계. 입국신고, 교통패스, 환전, 로밍, 여행자보험 등 곧 간사이 지방 또는 일본으로 여행가는 사람들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준비하면 좋을 다섯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비짓 재팬(Visit Japan)]
일본 입국할 때 입국심사, 세관 신고 등을 미리 할 수 있는 사이트다. 입국할 때 종이에 작성하는 부분을 미리 작성해서 QR코드로 저장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순서 안내도 잘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이메일 주소로 계정을 만들고 여권 정보, 여행 편명, 일본 내 연락처(호텔주소 및 전화번호), 세관 신고내역 등을 입력하면 된다. 참고로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주소 자동 입력이 가능하니 구글맵을 활용하여 숫자 7자리의 우편번호(000-0000 형식)를 먼저 찾는게 편하다. 영유아등 혼자 수속할 수 없는 동반가족이 있는 경우 동반가족도 추가로 작성할 수 있다.
작성 완료하면 입국심사, 세관 신고 QR코드가 각각 나온다. 비행기 타기 전에 미리 작성해서 캡, 저장해 놓는 것이 편하다. 상단 부분 색깔이 다른데 현장에서도 색깔로 구분하게끔 안내 표시되어 있다. 간사이공항은 입국심사 후 세관 신고 구역으로 내려오면 양 사이드가 QR코드 작성자 줄, 가운데가 일반 종이 작성자 줄이다. 내가 내려온 쪽 QR코드 줄이 너무 길다면 반대쪽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다. QR코드가 편하긴 해도 내가 도착한 날은 QR코드 작성자 줄보다 종이 작성자 줄이 훨씬 적어서 오히려 종이작성자가 빠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는 뭐가 빠른지 모르겠지만..)
[JR간사이패스(클룩에서 구매)]
일본은 교통 요금이 비싸다. 한국처럼 편하게 환승이 다 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여행 가기 전에 꼭 알아봐야 할 것이 기간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다. 오사카 주유패스, JR간사이패스 등 패스 종류도 다양한데 이용할 수 있는 노선 및 관광지 무료입장 등 부가적인 혜택이 다 다르므로 비교하고 일정에 맞는 것을 구매하는 게 좋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갈 곳의 루트를 짜보니 나는 입장료를 내야 하는 곳을 가지 않고 JR 노선을 많이 이용할 것 같아 주유패스가 아닌 JR패스를 구하기로 했다. JR패스도 이용 가능한 범위에 따라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나는 일반 간사이패스로 구하기로 했다.
JR간사이패스는 외국인만 구매가능한 패스다. 1일권(2,800엔)부터 4일권(7,000엔)까지 있으며 간사이공항은 물론 교토, 고베, 나라 등 오사카 주변 도시와 오사카 내 JR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교토에서 시영지하철, 게이한전철, 한큐전철 각각의 1day 패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교토에서 이동할 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JR간사이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전체 노선 및 패스 세부 내용은 JR웨스트 사이트 '알뜰티켓-JR간사이패스'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 구매는 클룩(KLOOK)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내가 구매할 때만 해도 4일권이 61,400원이었는데 환율이 올라서인지 현재는 63,700원이다. 마이리얼트립, 하나투어 등에서도 구매 가능하니 구매하는 시점에 제일 저렴한 곳을 통해서 구매하면 될 것 같다.
[트래블월렛 카드 충전]
요즘 해외여행 할 때 필수품, 트래블 월렛 카드다. 계정에 유로, 달러, 엔화 등 외화를 충전하면 카드 결제 시 충전한 외화로 결제할 수 있 해외 ATM기에서 외화인출도 가능하다. 외화로 결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카드사 수수료가 추가로 들지 않고 무료로 출금가능한 ATM 있어 위치만 잘 파악하면 외화인출도 수수료 없이 할 수 있다. 나는 10,000엔은 신한은행에서 환전해서 공항에서 찾았고 나머지 금액은 트래블 월렛에 충전해 갔다. 일본의 경우 이온 ATM기가 무료 ATM기인데 간사이 공항에 내리면 분홍색의 이온 ATM기가 있다. 다만 공항 ATM기 줄은 대기 줄이 기니까 소액 정도는 환전해서 가는 게 편할 것 같다.
트래블 월렛 내 지갑에는 각각의 외화로 잔액이 표시된다. 지난 미국 여행 때 0.58불 남았고 이번 일본 여행에는 121엔 남았다. 충전하기에서 적용되는 환율을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자동으로 결제된다. 나눠서 충전할 수 있으 환율 추이를 보며 그때그때 나누 간편하게 충전했다.
각 외화를 누르면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 이용내역을 누르면 세부내역을 더 확인할 수 있고 충전 내역은 환율도 확인할 수 있다.
트래블 월렛의 장점 또 한 가지. 친구 간 송금 가능. 친구도 트래블 월렛을 이용한다면 계좌 이체하듯 외화를 송금할 수 있다. 나중에 전체 정산할 수도 있지만 깔끔하고 정확하게 정산하기 위해 친구와 그때그때 송금하면서 정산했다. 엔화를 달러로, 유로를 위안화로 외화 간 환전이 가능하고 잔액을 원화로 환불가능하다. 여행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외화 결제할 일이 있을 때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그때그때 충전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긴급상황에서 외화가 더 필요할 때 충전해서 결제 및 인출이 가능하지만 미리 계획한 돈 그 이상으로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하지만 내 마음만 잘 다잡는다면 장점이 더 크다.
[KT 데이터로밍]
해외 나갈 때 usim, esim, 와이파이 도시락, 데이터 로밍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나는 KT 데이터로밍을 이용했다. 가격은 esim을 구매하거나 와이파이 도시락이 저렴하지만 간편한 점, 품질이 확실한 점, KT가입자 총 3명까지 데이터 셰어가 가능하므로 KT 로밍을 신청했다. KT 데이터함께ON은 KT 이용자들끼리 각자 다른 여행지로 떠나도 기간 내라면 셰어가 가능하다. 나보다 일주일 먼저 아빠는 인도네시아로 일주일 정도 여행을 떠나서 아빠 출국일에 8G 상품 가입하여 아빠는 인도네시아에서, 나는 일본에서 데이터 로밍을 이용했다. 0.5G 단위로 안내 문자가 오니까 잔여량 파악하는 데에도 편했다. KT 이용자들이 장기간, 여러 국가를 여행한다면 충분히 매리트 있는 상품인 것 같다.
[여행자보험 가입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이번 여행 항공권은 아시아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다. 항공권 구매 전 이벤트 페이지를 유심히 보면 적용 가능한 항공권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의 이벤트로 발견한 것이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제휴 기념 이벤트. 보통 H보험사 다이렉트로 가입하는데 가격 비교는 안 해봤지만, 왠지 이게 저렴할 것 같아서 이번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여행자보험을 가입했. 동행자가 셋이면,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안전 귀국하면 각각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둘만 모이면 5% 할인. 나는 친구와 일정이 달라서 각자 가입했기 때문에 카카오페이 결제, 안전귀국 할인만 받을 수 있었다.
30대 여성의 12/7~12/11 4박 5일간의 여행자보험료와 보장내용. 보장내용은 직접 선택할 수도 있고 추천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나는 추천형을 가입했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해서 10%할인, 5,463원에 가입했다.
보험 만료일 다음 날이 되면 카톡이 온다. 안전귀국할인환급금 돌려받거나 보험금을 신청하거나. 나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났기 때문에 안전귀국할인환급금 10% 돌려받았다. 보험료 자체가 소액이라 환급금 또한 매우 소액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12/31까지 행사하니까 여행을 간다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서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여행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샤먼] 하나투어 3박 4일 샤먼(하문) 패키지 여행 ① (패키지/단체비자 입국심사 후기) (2) | 2023.12.19 |
---|---|
[일본/교토] 교토여행(야끼니꾸 히로/니넨자카/산넨자카/청수사(기요미즈데라)/장어덮밥(도이카츠만기온)) (2) | 2023.12.17 |
[경기/수원] 영흥수목원 (위치/입장료/후기 등) (0) | 2023.12.16 |
[일본/오사카] 우라야 난바 본점, 아카마루쇼쿠도 - 오사카 맛집 추천 (0) | 2023.12.14 |
[일본/오사카/교토] 오사카 교토 호텔 후기(아트호텔 오사카베이타워, NEST HOTEL OSAKA UMEDA, 사쿠라테라스더갤러리) (2) | 2023.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