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대만/타이베이] 대만 여행 전 준비할 것 (E-gate, 여행지원금 신청/예스진지 버스투어 예약)

Larie 2024. 1. 5. 16:04

 

 

대만 여행 준비하기 : 온라인 입국신고서 E-GATE, 여행지원금 신청하기, 예스진지 버스투어 예약

 

2024년 새해를 대만 타이베이에서 맞이하고 왔다. 대만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항공, 숙박 말고도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우리는 온라인 입국신고 E-GATE와 여행지원금 신청, 예스진지 투어를 미리 예약하고 갔었다. 예스진지는 일정에 따라 신청 여부가 달라지겠지만 빠른 입국과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르니 E-GATE와 여행지원금 신청은 요즘 대만 여행에서 필수인 것 같다.

 

● 온라인 입국신고서 E-GATE 신청

E-GATE는 편리하게 출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자동출입국심사는 명칭이 다 다르지만 대만 이외에도 마카오, 홍콩, 독일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대만의 E-gate는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 대한민국 전자여권을 소지하고 키가 140cm 이상만 17세 이상 국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E-GATE 이용이 처음이라면 미리 온라인으로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항에서 한 번 더 등록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최초 등록 완료 후에는 온라인 신고서만 제출하고 등록센터 방문은 안 해도 된다. 

E-GATE 온라인 신고서 사이트 : https://niaspeedy.immigration.gov.tw/webacard/ 

온라인 입국신고서 E-GATE 신청

온라인 신고서 제출 사이트를 들어가면 영어로 뜨는데 오른쪽 초록색 네모 'Language'를 클릭하면 한글로 확인이 가능하다. 성, 이름, 생년월일, 성별, 출생지를 입력하고 NEXT 버튼 클릭. 

 

온라인 입국신고서 E-GATE 신청

국적, 여권번호 입력 후 사증종류 선택. 무비자(90일 체류 가능)로 입국할 경우 '사증면제'를 선택하면 된다. 그 외의 비자로 입국한다면 비자에 알맞은 사증을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입국신고서 E-GATE 신청

입국/출국편명, 입국/출국예정일, 입국목적, 직업을 선택한다

 

온라인 입국신고서 E-GATE 신청

거주지(세부 주소는 선택기입)와 대만 내에서 체류하는 체류지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나는 에어비앤비를 예약해서 Residential Address를 선택하고 세부 주소를 입력했다. 호텔에 묵는다면 Hotel Name 선택, 도시 선택 후 호텔명을 작성하면 된다. 

 

온라인 입국신고서 E-GATE 신청

마지막 페이지.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하단에 이름, 국적, 여권번호, 입국편명, 도착예정일 확인 후 CONFIRM 클릭하면 끝.

 

온라인 입국신고서 E-GATE 신청

모바일로 신청하면 좌측과 같이 뜨고 메일로도 성공했다고 안내가 온다. 따로 출력하거나 저장할 수 있는 내역은 없다. E-GATE 신고 사이트에도 주의사항에 1) 입국심사받기 전 등록 완료, 2) 확실히 기재해야 함. 누락된 부분 있는 경우 종이 입국신고서 작성해야 함, 3) 영문 성명 부분에는 알파벳 문자만 입력, 4) 중국어로 입력할 필요가 생길 경우 정체 중국어 사용, 5) 등록 완료된 온라인 입국신고서는 출력할 필요 없음.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E-GATE 등록할 예정이라면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종이 입국심사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타이베이) 입국하면 입국심사받기 전에 이렇게 E-GATE 등록센터가 있다. E-GATE 등록 대기줄이 일반 입국심사 줄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고 등록도 여권확인 및 얼굴, 지문 등록만 하면 되어서 빠르면 1분이면 끝난다. E-GATE 온라인 입국신고를 신청, 등록한다면 공항에서 나가는 시간이 훨씬 줄어드니 빠른 이동이 필요하다면 E-GATE 등록 필수다. 출국할 때도 E-GATE 줄이 따로 있으니 (거의 없는 편)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당첨되면 꿀! 여행지원금 신청 

대만은 2023년 5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자유여행객 대상으로 여행지원금 대만 달러 5,000위안, 한화로 약 2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주는 이벤트를 하는 중이다. 자유여행으로 대만을 찾는 사람이라면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이벤트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행지원금 신청 사이트  https://5000.taiwan.net.tw/index_kr.html 

 

 대만 도착 1일 전부터 7일 이내 온라인으로 등록하고 공항 입국장에서 추첨, 당첨되면 바로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경품은 전자바우처나 숙박 할인쿠폰. 숙박은 보통 다 예약하고 오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자바우처, 그중에서도 사용처가 제일 많은 이지카드를 선택한다고 한다. 나 또한 이지카드로 신청 완료!

 

한국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어렵지 않게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작성 후 보내기를 하면 바로 QR코드가 뜨기도 하고 이메일로 QR코드 및 신청내역이 온다. 편한 것으로 미리 저장해 두고 공항 입국장에 있는 여행지원금 코너에 가서 태블릿에 QR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대만 여행지원금

타오위안 국제공항 입국장에 나오면 바로 앞에 눈에 띄게 줄이 긴 곳이 여행지원금 데스크다. 줄이 어마무시하게 길지만 태블릿 개수가 많아서 엄청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가기 전에 여행지원금 후기를 여러 개 찾아봤다. 누구는 제일 반짝이는 것을 누르면 당첨, 누구는 안 누르면 당첨, 누구는 동시에 여러 개 누르면 당첨, 아주 다양한 후기가 있었다. 나는 그중에 안 누르고 기다리는 것을 선택했는데 당첨되지 않았다. 어떤 분은 네 명 중 두 명이 당첨되었다고 해서 우리도 기대했는데 우리 넷은 다 미당첨이었다. 이것은 정말 운...! 당첨되어서 이지카드로 딘타이펑 사 먹는 계획이 있었는데 한 겨울밤의 꿈으로 마무리...

 

● 예스진지 버스투어 (KLOOK)

 

타이베이를 찾는 한국인들이 많이들 찾는 투어가 예스진지 투어이다. 예스진지란 타이베이 외곽에 위치한 예류지질공원,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찾는 투어다. 예스진지투어는 크게 단체로 이동하는 버스투어, 소규모 그룹이 이용할 수 있는 택시투어로 나뉜다. 저렴하게 이용하느냐, 프라이빗하게 이용하느냐 장점이 명확하다. 우리는 버스투어를 이용하기로 했다. 

 

예스진지를 가는지, 예스진지+스펀폭포를 가는지, 예스지+스펀폭포를 가는지 일정에 따라 가격과 출발시간, 체류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우리는 예류지질공원, 스펀, 스펀폭포, 진과스, 지우펀 모두 가는 투어를 선택. 클룩 할인 쿠폰을 적용해서 인당 18,650원에 예약했다. 결제 가격에는 교통편과 가이드비용만 포함되어 있고 예류지질공원 입장권, 스펀 천등, 닭날개볶음밥, 땅콩아이스크림, 광부도시락 등의 비용은 따로 추가로 부담해야 했다.

예스진지 투어를 가려고 계획한다면 최대한 앞쪽 일정으로 넣는 것을 추천한다. 최소 2일차로. 왜냐하면 예스진지투어 가이드님이 주시는 정보들이 완전 꿀팁이기 때문이다. 아침 미팅 시 공지사항, 예스진지 정보 등 전달용으로 카카오톡방이 만들어지는데 거기에 예스진지 투어 외에도 야시장 정보,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 정보, 공항 가기 전에 갈만 한 곳 정보 등 여행에 꿀팁이 될만한 정보들을 주신다. 우리는 아쉽게 떠나기 하루 전 얻게 되어 실천한 것이 적긴 하지만, 다음 여행을 위해서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내보내기 해서 저장했다.

각 관광지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전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