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밥으로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인 지코바치킨. 밥에 곁들여 먹기 좋은 한국인 입맛에 딱인 양념을 개발하여 치밥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배달의 민족을 이용하여 송죽점 메뉴, 배달팁, 후기 등 정보를 담아보았다.
사실 어제는 정말 슬픈 일이 있었다. 평소에 즐겨 먹던 지코바가 닫았길래 비슷하게 치밥 해 먹을 수 있는 모 치킨집에 주문을 했다. 그런데 배달예정 시간이 지나도 안 오더니 받지도 않았는데 출발알람 뜨자마자 배달완료로 뜨는 것이다. 그래서 곧 올라오시나 했는데 안 와서 매장에 전화했더니 기사한테 확인해 본다고 했다. 다시 전화가 오더니 기사에게 연락해 보니 배달 지금 완료했다고 했단다. 우리 집은 호출도 안 왔고 밖에 나가봐도 치킨은 없고 엘리베이터도 올라오지 않고 있었다. 안 왔다고 다시 전화하니까 기사가 전화오더니 자기는 호출해서 문도 열었고 배달도 했다고 받으시지 않았냐고 그래서 우리는 문 열어준 적도 없고 받은 것도 없다고 하니 자기가 찾아본다고 죄송하다고 함.. 그 치킨을 찾아서 다시 온다 한들 식은 치킨이니까 매장에 환불요청 해서 돈 돌려받고 치킨은 오늘로 미뤘던 것이다.
오늘은 확인해 보니 지코바가 영업 중! 밥도 해놓고 동생 퇴근할 시간 맞춰서 주문했다. 내가 지코바를 처음 먹어본 것은 몇 년 전 친구집에 놀러 갔을 때이다. 그때 먹은 지코바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 그 후로 지코바를 멀리했었는데 우리 동네 지점(송죽점)에서 다시 한번 시켜 봤을 땐 또 맛있어서 그 후로 종종 시켜 먹고 있다. 나는 역시 튀긴 후라이드보다 구운 치킨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지코바치킨
지코바치킨은 한국적인 간장 베이스 양념의 양념치킨이 대표메뉴인 곳으로 치킨과 밥을 함께 먹는 '치밥'을 떠올리면 1등으로 생각나는 브랜드이다. 1호점 본점은 1994년 부산에서 개업한 후 현재는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가 되었다.
지코바치킨 송죽점 배달메뉴 및 배달팁
지코바치킨 송죽점 배달의민족 메뉴. 메인메뉴 뼈 양념구이치킨 19,000원, 순살 양념구이치킨 20,000원, 뼈 소금구이치킨 18,000원, 순살 소금구이치킨 19,000원이다. 원래 양념구이 한 마리+소금구이 반 마리 메뉴가 있었는데 없어졌다. 양념이랑 소금구이 다 맛있어서 둘 다 먹고 싶을 때 시키는 메뉴였는데 사라져서 아쉽다. 추가메뉴에는 즉석밥, 치킨무, 콜라, 제로콜라가 있다. 맥주, 소주 등 주류 메뉴도 있다.
지코바치킨 송죽점 배달의민족 배달팁. 18,000원 이상 기본 2,500원이며 연무동, 율천동 등 거리에 따라 지역별 추가 배달팁도 있다. 눈이나 비 올 땐 할증 적용된다고 한다.
지코바치킨 뼈 양념구이
배달은 50분 예정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다. 뼈 양념구이 한 마리 주문. 치킨 무 1개와 콜라 500ml가 함께 온다. 두 마리 주문 시에는 치킨 무도 2개, 콜라는 1.25l로 온다고 한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파슬리가루와 깨가 솔솔 뿌려져 있다. 새콤 달콤 매콤한 보통 양념치킨과는 다른 한국적인 매콤한 양념이다. 양념구이는 '순한 맛', '순한 보통', '보통맛', '약간매콤', '매콤한 맛'으로 5단계로 맵기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 집은 항상 순한 맛을 주문하는데 순한 맛도 아예 매콤한 맛이 없진 않다. 맵기 조절은 청양고추와 매운 고춧가루로 한다고 한다.
치밥을 먹으려면 순살로 주문하는 것이 편한데 우리 집은 평소에 뼈 치킨을 고집하는 버릇에 뼈로 주문해 버렸다. 치밥은 보통 밥을 넣고 비벼서 먹는데 나는 비비지는 않고 밥 위에 올려먹었다. 뼈를 발라서 소스 한 번 더 찍고 밥에 올려서 한 입. 얼마나 맛있게요. 한국적인 간장양념이라서 밥이랑도 잘 어울린다. 반찬 같은 느낌.
뼈 양념구이에는 떡사리도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조금 들어가고 우리는 리뷰 이벤트 참여해서 떡사리를 추가로 요청했다.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어서 양념도 잘 베고 말캉말캉한 식감보단 씹는 맛이 있는 떡이다. 지코바치킨 송죽점 리뷰이벤트로 떡사리 추가 외에도 콜라 사이즈업, 치킨무 추가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소금구이는 소금으로만 간이 된 치킨인데 담백하니 맛있다. 대신 양념이 없어서 떡사리 추가는 불가. 지코바는 양념이지!! 하면서도 소금구이도 맛있어서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한 마리씩 시켜야겠다.
'먹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수원] 파장동 콩마당 (광교산입구 한식 맛집) (1) | 2024.01.20 |
---|---|
[경기/수원] 수원역 AK 멕시칸 맛집 온더보더(예약/메뉴/할인) (4) | 2024.01.14 |
[경기/수원] 조원동 스타벅스 수원조원DT점/스타벅스 싸게 먹기(니콘내콘) (78) | 2024.01.11 |
[경기/부천] 송내동 중동 돼지갈비 한촌설렁탕 숯불화로갈비 (0) | 2024.01.06 |
[서울/용산] 다스티 더 히든/엔지니어링클럽. 삼각지역 연말모임 레스토랑 카페 추천 (4) | 2023.12.18 |